카타르 국부펀드, 영국 유통업체 M&S 인수하나

입력 2013-03-18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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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국부펀드가 영국의 대표 유통업체 막스앤드스펜서(M&S)의 인수를 타진하고 있다고 영국의 선데이타임스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타르 국부펀드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M&S를 80억 파운드(약 13조원)에 인수하는 계획을 마련했다고 선데이타임스는 전했다.

카타르 국부펀드는 M&S 인수를 위해 런던 금융시장의 대표적인 사모펀드들과 컨소시엄 구성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가 이뤄지면 카타르 국부펀드의 영국시장 위치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카타르 국부펀드는 지난 2010년 런던의 명품 백화점 해러즈를 인수했다. 또 영국의 3위 유통업체 세인즈베리의 지분 26%를 보유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M&S의 매각설이 불거지자 대표 기업의 해외 매각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앞서 히스로국제공항 운영기업인 BAA와 건강·의약품 유통체인 얼라이언스부츠의 소유권이 각각 스페인과 미국의 기업으로 매각됐다.

M&S는 129년 전통을 자랑하나 경기침체 속에 유통시장의 경쟁 심화와 의류 부문 매출 감소로 연간 수억 파운드의 적자를 기록하며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M&S는 전 세계 1100여개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고 인력은 7만8000여명에 달한다. 기업 가치는 60억 파운드다.

마크 볼랜드 M&S 최고경영자(CEO)는 퇴직연금 구조조정과 온라인 매출 확대 방안을 앞세워 경영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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