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문화센터에서나 들을 수 있는 고급 문화, 교양강좌를 단지 내 도입한 아파트가 나와 실수요자들 사이에 인기다.
부동산 불황이 계속되면서 건설사들은 실수요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맞춤형 커뮤니티를 도입, 고객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
단순히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을 짓는 것을 뛰어넘어 생활 전체를 아우르는 복합적인 기능으로 무장해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 분양 예정인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단지 내 2층 규모의 별동학습관인 ‘아이비 아카데미’에서 ‘Mom&baby 유보라 문화강좌’를 입주민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아이만을 위한 강좌, 부모와 아이가 함께할 수 있는 강좌, 부모만을 위한 강좌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강좌들을 마련했다.
Mom&Baby 강좌(Baby 맛사지, 놀이교육), 성인취미과정(독서/미술 지도자과정, 통기타 교실 등)이 제공되며, 이 밖에도 SKY 멘토링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과 함께 조선에듀케이션 키즈스쿨 등 다양한 교육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 마포구 용강2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마포 리버웰’은 단지 안에 마련되는 전통한옥에 전통공방 및 예절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문화재로 등록된 전통한옥(정구중家) 한 가구(안채, 사랑채, 문간채)를 이축·복원할 예정으로 입주민들이 전통·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로 운영된다.
경기도 용인시 신봉동에 위치한 ‘수지 신봉센트레빌’은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에 DIY, 요리교실, 태교강의 등 강좌가 열리는 문화센터를 운영한다. 또한 자녀들의 학업증진을 돕는 독서실과 다양한 서적을 구비한 ‘북갤러리’, 외출 시 자녀들을 안전하게 맡기실 있도록 맞벌이 부부들을 위한 ‘러브하우스’보육시설도 갖췄다.
충남 서산시 서산테크노밸리에 위치한 '이안 서산테크노밸리'는 입주민들을 위한 영어마을을 조성해 성인 대상 각종 영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