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그룹의 LED조명 전문회사 루미리치는 다음달 세계 최고 광효율을 갖춘 ‘컨버터 내장형 LED 램프’ 시판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이 제품은 컨버터를 포함한 광효율이 151lm/W(소비전력 15W, 총광속 2265lm, 연색성 83)로 현재 일반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일반 형광등(70lm/w)보다 두 배 이상 광효율이 향상됐다. 150lm/W 광효율을 넘긴 것은 세계 최초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일반 형광등보다 소비전력을 62.5%까지 절약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50Hz 주파수 영역에서 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조명이 꺼졌다 켜졌다 하는 플리커(Flicker) 현상으로 일부 소비자들이 호소했던 어지러움 문제점도 해결했다는 점 역시 특징으로 꼽히고 있다.
김하철 루미리치 대표 “이번 제품 출시로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를 더 벌리고 동시에 전공정 자동 조립 라인으로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다”며 “이번에 150㏐/W이 넘는 LED 조명은 4월부터 일본에서 판매가 시작되고, 마케팅을 집중해 세계적인 글로벌 조명업체에 OEM/ODM으로 독점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루미리치는 지난 2년 간 해외 수출 누적 출하량 120만개의 LED 판매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5월에는 인천 송도에 연간 200만개 이상 생산이 가능한 전자동 조립라인을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