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앤엘바이오가 하한가로 직행했다. 라정찬 회장이 지난 14일 자본잠식 사실 공시를 앞둔 시점에 주식을 대규모로 팔아 치운 사실이 알려지면서 낙폭이 점차 확대돼 3거래일째 하한가다.
19일 오전 10시41분 현재 알앤엘바이오는 전거래일대비 265원(14.97%) 하락한 1505원을 기록중이다.
지난 14일 장 마감 후 자본이 50% 이상 잠식됐다고 공시한 뒤로 3일째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라 회장은 지난달 말부터 주식 210만여 주를 꾸준히매각해왔다. 특히 자본잠식 공시가 있었던 지난 14일을 앞두고 11일부터 하루 적게는 약 10만주, 많게는 20여만주 가량을 장내 매각을 통해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알앤엘바이오와 합병을 추진했던 알앤엘삼미 지분은 대거 사들였다. 라 회장은 전날 공시를 통해 알앤엘삼미 주식 100만주를 주당 1000원에 장외매수했다고 밝혔다. 알앤엘삼미는 현재 가격제한폭(14.87%)까지 치솟으며 상한가로 직행했다.
한편 지난 2011년부터 진행됐던 알앤엘바이오와 알엔엘삼미의 합병은 오랜 지연 끝에 지난달 말 취소됐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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