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가 운영중인 판교 열병합발전소의 잦은 고장으로 인해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5일 판교 열병합발전소 발전설비 보수공사로 상업운전이 정지됐다.
이는 출력부분 보수공사 이후 운행 5일만에 또다시 보수공사에 들어가면서 문제가 불거진 것이다. 지난 9일 판교 열병합 발전설비 보수공사로 인해 사업운전을 중단해 보수 완료 후 11일 재개했다. 이어 같은 곳의 고장으로 16일 중단해 18일 생산을 재개했다.
지역난방공사는 이번 생산중단으로 보수공사기간 동안 열은 인근지사 연계 공급 등으로 정상 공급되며 전기생산만 중단됐다며 안정적인 설비운영을 위한 보수공사로 공사 완료 후 즉시 가동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지역난방공사 판교사업소 관계자는 “지난 11일에 보수를 했지만 출력의 문제로 인해 16일 또다시 보수에 들어갔다”며 “지난번 고장의 연장선상에 있는 보수”라고 말했다.
그러나 관련 업계는 지역난방공사의 발전시설 관리 체계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는 “5일 사이에 같은 곳의 고장이 원인이라면 관리가 문제가 가장 큰 것”이라며 “이번 공사로 인한 생산중단으로 인근지역에 열을 공급받을때 열효율이나 열손실이 떨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