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0일 LG전자에 대해 스마트폰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9만5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혜용 연구원은 “LG전자의 휴대폰 부문은 지난해 2분기를 저점으로 매출이 늘어나며 수익성도 함께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피처폰 부문의 구조조정 완료 이후 ‘L시리즈’, ‘넥서스4’ 등 보급형 스마트폰의 출하량이 확대되면서 안정적인 흑자구조를 갖췄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최근 공개된 ‘블랙베리Q10’, ‘HTC One’ 등 2군 경쟁업체(2nd-tier)의 신모델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반면 LG전자의 신모델들은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2군 경쟁업체 가운데 LG전자의 매력도가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 늘어난 13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24% 줄어든 285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