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브라질 여론조사기관 이보페(Ibope)는 지난 8∼11일 전국 143개 시 2002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오차 범위 ±2%) 호세프 대통령의 개인 지지율은 79%,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63%로 나왔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12월 조사와 비교해 개인 지지율과 국정 긍정 평가가 모두 1%포인트씩 올랐다.
이번 조사 결과로 호세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호세프 대통령이 2010년에 이어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도 승리하면 브라질 사상 세 번째로 연임에 성공한 대통령이 된다.
브라질의 또 다른 여론조사기관 다타폴랴(Datafolha)가 지난해 12월 시행한 조사에서 호세프 대통령의 예상 득표율은 53~57%로 나왔다. 야권 예비후보들의 예상 득표율은 10%대를 넘지 못했다.
집권 노동자당(PT)은 지난달 20일 상파울루 시에서 열린 집권 10년 축하 행사에서 내년 대선 후보로 호세프 대통령을 사실상 추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