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고백 "성상납 제의 거절했더니 돌아오는 건…"

입력 2013-03-2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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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송 캡쳐)
배우 김부선이 성상납 제안을 받았다고 고백해 주목받고 있다.

김부선은 18일 방송된 JTBC '표창원의 시사 돌직구'에 출연해 연예인 지망생을 향한 기획사의 잔혹행위에 대해 솔직한 견해를 밝혔다.

이날 프로그램의 진행자 표창원 교수는 김부선에게 "성상납이나 스폰서 제의를 받아 본적이 있냐"는 질문을 했다. 이에 김부선은 "내 인물을 봐라. 그런 제의가 없었겠나. 하지만 씩씩하게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어 "80년대 중반 청와대 초대도 거절했다. 나는 나이트클럽가서 춤추고 젊은 친구들과 즐기는게 좋았다. 아저씨들한테 술 시중을 들어야하나했다"며 "하지만 술자리를 안 갔더니 묘하게 그 시기에 언론으로부터 어마어마한 마녀 사냥을 당했다. 두 차례 대마초를 피었다고 나왔다" 전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 연예계와 정치계에 밀접한 사건이 대마초다. 이후 15년동안 분식집에서 라면을 팔았다"고 덧붙였다.

김부선은 "어느 날 한 소속사의 대표가 연락해 대기업 임원을 소개시켜준다고 했다. 당시 현실이 처참했고 어린 아이가 있어 하나 있어 잠깐 흔들렸다. 그럼에도 가기 싫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왜 여배우는 비즈니스에 술자리를 가야하나 싶었다. 더 비참한 건 안 갔더니 '가야했나? 갔으면 조금 나아졌으려나'라고 생각이 들었다" 며"'그 곳을 갔으면 출세와 돈이 보장됐는데 왜 못 갔지'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가슴이 아팠다"고 말했다.

김부선의 성상납 제안에 대한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게 바로 대한민국 연예계 현실인건가" "말로는 들었지만 실제 있다니 참 안타깝다" "성 상납을 거절한다는 이유로 부당대우를 받다니" "그래서 말죽거리잔혹사에서 떡볶이를 팔았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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