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외환시장에서 20일(현지시간) 엔화 가치가 주요 통화 대비 하락했다.
키프로스 사태로 인한 유럽 재정위기 우려로 최근 엔화 강세가 과도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반발 매도세가 유입됐다.
도쿄 외환시장은 이날 ‘춘분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40분 현재 전일 대비 0.02% 상승한 95.03엔을 나타냈다.
유로·엔 환율은 0.11% 오른 122.36엔에 거래되고 있다.
키프로스 의회가 전날 과세 조항을 부결시킴에 따라 구제금융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키프로스 정부는 구제금융 조건을 놓고 유로존(유로 사용 17국)과 재협상에 나설 전망이다.
키프로스가 재원 조달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거나 유로그룹과 구제금융 재협상이 실패하면 디폴트(채무 불이행)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 소폭 올랐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9% 상승한 1.2874달러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