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20일 열린 제4차 정례회의에서 일본계 금융투자회사인 SBI홀딩스의 자회사 SBI파이낸스 등이 현대스위스저축은행(서울)과 현대스위스2저축은행(경기)에 대한 주식취득을 승인했다.
이로써 SBI파이낸스는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지분 89.4%, 현대스위스2저축은행의 지분 93.9%를 갖게 된다. 또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이 지분 대부분을 소유하고 있는 현대스위스3저축은행, 현대스위스4저축은행에 대한 경영권도 차지할 수 있게 됐다.
SBI파이낸스 등이 유상증자를 통해 현대스위스저축은행과 현대스위스2저축은행의 주식을 취득, 유상증자를 완료하면 이들 저축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7.00%로 개선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7일 SBI홀딩스는 이사회를 열고 현대스위스·현대스위스2저축은행에 대해 2375억원 규모의 투자를 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스위스·현대스위스2저축은행의 지난해 6월 말 당기순익은 각각 604억원, 273억원 적자를 기록했고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19.36%, 18.2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