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이마트, 동병상련 속 시총 희비

입력 2013-03-2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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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코스피200편입 기대주…신세계, CJ오쇼핑에 간발로 앞서

최근 각종 악재에 시달리며 ‘동병상련(同病相憐)’를 겪고 있는 신세계와 이마트가 시가총액(시총)에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이마트는 올해 코스피200 신규 편입이 유력시되고 있는 반면에 신세계는 끊임없이 추락하면서 CJ오쇼핑에 밀릴 수 있다는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20일 금융투자업계 따르면 이마트가 올해 코스피200 신규 편입의 유력한 종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영준 현대증권 연구원은 “2011년 6월에 신세계로부터 분할 상장한 이마트는 이듬해인 2012년 5월 코스피200 편입을 시도했으나 상장기간(상장 후 1년 이상) 기준을 맞추지 못해 편입 대상에서 최종 제외됐다”며 “그러나 올해 진입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마트 시총은 6조1187억원으로 지난 1년간 평균 6조원을 웃돌고 있다.

코스피200 편입은 국내 증권시장에서 대표종목이 된다는 상징성을 갖고 있으며, 한국거래소기 4월 말을 기준으로 지난 1년간 하루 평균 시가총액과 거래대금 등을 바탕으로 선정한 상위 종목을 코스피200에 편입한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는 시총이 6조원을 상회하는 대형주이기 때문에 지수 편입시 인덱스 자금의 매수 수요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이라면서 “코스피200 내 순위 30위권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반면에 신세계 시총은 끊임없이 추락중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중장기적으로 CJ오쇼핑 시총이 신세계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CJ오쇼핑은 30만6000에 장을 마감하며 시총 1조8983억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신세계는 22만3500원에 장을 마쳐 시총이 2조2004억원을 기록했다 . 지난해 최대 1조6000억원 이상 차이가 났던 두 회사의 시총의 차이가 현재 3000억원 가량에 불과한 상황이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CJ오쇼핑의 국내외 홈쇼핑 네트워크(국내 해외 포함 9개)의 확장성이 구조적으로 레벨업되는 성장동력으로 작용하면서 향후 적절한 비용효율화로 수익성까지 담보되면 중장기 기업가치 측면에서 신세계의 시가총액을 충분히 넘어설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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