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드미트리우스 마란티스 대표대행은 한국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A) 협상에 언제라도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마란티스 대표대행은 이날 오전 워싱턴 내셔널프레스빌딩(NPB)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한국은 TPPA 협상에서 공식적인 시한이 없다”면서 “협상 참여는 궁극적으로 한국 정부가 결정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올해 안에 협상을 마무리하고자 준비하고 있다”면서 “협상에 참여할 준비가 돼 있지 않은 나라라도 협상이 끝난 후에 참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15일 TPPA 협상 참여를 선언했다.
웬디 커틀러 USTR 대표보도 전날 코리아소사이어티 주최로 열린 오찬 강연에서 “TPPA는 한국과 미국의 자유무역협정(FTA) 연장선에 있기 때문에 한국이 협상 당사자가 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