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이 20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고용시장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 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 대비 0.2% 떨어진 온스당 1607.50달러에 마감했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낸 성명에서 “고용시장 상황이 최근 수주간 개선되는 신호를 보였으나 실업률은 여전히 높다”고 전했다.
연준은 올해 실업률 전망치를 7.3~7.5%로 종전의 7.4~7.7%에서 하향 조정했다. 경제는 계속 느린 성장세를 보이겠으나 고용시장은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본 셈이다.
연준은 매월 850억 달러 규모의 양적완화(QE)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바트 멜렉 TD시큐리티스의 원자재 전략 책임자는 “FOMC가 실업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추가 부양책에 찬성하는 입장이 다소 줄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