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20일(현지시간) 대체로 상승했다.
키프로스 구제금융을 둘러싼 우려가 둔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0.32% 상승한 296.50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지수는 1.43% 오른 3829.56으로, 독일증시 DAX30지수도 0.68% 상승한 8001.97로 각각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13% 내린 6432.70을 기록했다.
영국 재무부가 올해 경제성장 목표를 지난해 절반 수준인 0.6%로 하향 조정해 증시에 실망감을 줬다.
전날 의회에서 구제금융안 비준이 거부된 키프로스는 이날 구제금융 불발에 대비한 비상대책인 ‘플랜B’ 실무팀을 가동하고 기타 재원 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며 우려보다 관망세가 다소 우위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키프로스 재정위기가 유로존 전체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해 낙관론이 장세를 이끌었다.
특징종목으로는 도이체방크가 1.36%, BNP파리바가 3.14% 각각 오르는 등 은행주들의 상승이 두드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