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5년간 320억 투입… 2500개 일자리 창출

입력 2013-03-21 09:26 수정 2013-03-2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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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사회적 기업가 및 소외계층 창업지원…구직난 해소 발벗고 나서

▲현대자동차가 20일 개최한 ‘H-온드림 오디션’ 본선 대회에서 최종 선발된 30개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그룹이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년실업난과 소외계층의 구직난을 해결하기 위해 5년간 320억을 투자해 2500개의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017년까지 △청년 사회적기업 창업 △사회적 기업 소셜 프랜차이즈 확대 △소상공인 창업등을 통해 500개의 창업을 지원하고 2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우선 맞춤형 청년 사회적기업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H-온드림 오디션’과 ‘서초창의허브’를 통해 오는 2017년까지 750명의 고용을 창출할 예정이다. H-온드림 오디션은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청년 사회적 기업가들에게 창업자금 및 경영 멘토링을 제공하는 청년 사회적기업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더불어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청년 등 사회적 기업가 육성 사업’을 수료한 300여개 팀 중 인큐베이팅 15개팀과 곧바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창업지원 15개팀을 선발해 지원한다. 최종 선정된 인큐베이팅팀은 각 5000만원에서 최대 1억5000만원의 사업 지원금과 1년간 심화 멘토링을 통한 경영 노하우를 전수받는다. 창업지원팀은 각 500만원에서 최대 3000만원의 자금을 지원받는다.

또 현대차그룹은 ‘서초창의허브’를 통해서도 청년창업을 후원한다. 서초창의허브는 서초구청, ‘씨즈’와 함께 청년실업을 해소하고 사회적기업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발족한 사회적 기업가 양성센터다.

현대차그룹은 사회적기업 소셜 프랜차이즈 확대로 대규모 일자리 창출에도 나선다.

소셜 프랜차이즈는 가맹본부의 영리보다는 가맹점의 이익을 우선적으로 추구해 일자리 창출 등 사회공헌을 지향하는 기업형태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017년까지 안심생활, 자연찬 등의 사회적 기업들의 소셜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확대한다. 신규 가맹점에는 가맹점 임대료, 마케팅 등 경영 지원과 함께 가맹점 확대를 통해 125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현대차그룹은 생계형 차량지원을 통해 사회적으로 공감대를 얻고 있는 기프트카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기프트카 프로젝트는 자동차가 필요하지만 경제적 사정으로 구입하지 못하는 개인 및 시설을 대상으로 자동차를 제공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올해부터는 수혜대상을 매년 30명에서 50명으로 늘려 일자리 창출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이들에게는 500만원 상당의 창업지원금, 현대차미소금융재단과 연계한 창업자금 저리 대출등 성공 창업을 위한 실질적인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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