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로스 정부가 ‘플랜B’를 마련해 21일(현지시간) 의회 표결에 들어간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정부 관리를 인용해 20일 보도했다.
니코스 아나스타시아데스 대통령은 20일 의회 지도자들과 만나 구제금융 지원을 위한 플랜B를 마련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키프로스 의회는 19일 구제금융 지원 조건인 예금 과세안 비준을 거부했다. 이로 인해 키프로스는 유럽연합(EU)·유럽중앙은행(ECB)·국제통화기금(IMF) 등 이른바 트로이카와 새 구제금융안을 협상해야 한다.
이번 새로운 구제금융안에는 예금 과세율을 낮추고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정부 관리들은 전했다.
아나스타시아데스 대통령은 키프로스 구제금융에 관한 결정이 21일까지는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