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침상 확 바뀐다…민간용품으로 대체

입력 2013-03-2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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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사용하는 침대용 매트리스가 민간용품으로 대체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21일 국방경영효율화 차원에서 민간기업의 우수 상용품 도입을 더욱 확대하기로 하고 현재 사용 중인 군수품 가운데 일부 품목의 국방 규격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국방규격을 폐지하는 군용품은 △스테인리스 식판 △침대용 매트리스 △드라이버 세트 △리어카 몸체 △로프 △나사 △인명구조용 조끼 △쌍안경 등 8개다. 이와 함께 식탁, 오수처리장치, 작업등, 버너, 탐조등, 제설기 등은 민간규격과 국방규격을 함께 사용하기로 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양질의 군수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는 예산절감효과도 상당할 것”이라며 “일반인을 대상으로 제품을 생산해 왔던 민간기업체들의 군수품 조달시장 참여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군수품 상용전환이 단기성으로 그치지 않도록 군수품 상용화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 같은 노력으로 정부는 1990년대 후반부터 2010년까지 약 10년간 690여개 품목에 그쳤던 민간용품을 2011년 이후 3800여개 품목으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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