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의를 표한 김학의 법무부 차관. (사진=뉴시스)
성접대 의혹을 받아온 김학의 법무부 차관(57·사법연수원 14기)이 21일 사의를 표했다. 김 차관은 최근 건설업자의 성접대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김 차관은 이날 A4 용지 1장 분량의 입장 자료를 내고 "모든 것이 사실이 아니지만, 저의 이름과 관직이 불미스럽게 거론된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저에게 부과된 막중한 소임을 수행할 수 없음을 통감하고, 더 이상 새 정부에 누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직을 사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확인되지도 않은 언론 보도로 인하여 개인의 인격과 가정의 평화가 심각하게 침해되는 일이 더 이상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저는 이제 자연인으로 돌아가 반드시 진실을 밝혀, 엄중하게 책임을 묻고 명예를 회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