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아이엠투자증권 매각에 CXC·큐캐피탈 참여

입력 2013-03-2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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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 “4월 실사 후 5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아이엠투자증권(구 솔로몬투자증권)인수전에 CXC와 큐캐피탈파트너스가 뛰어들었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입찰이 마감된 아이엠투자증권 매각 예비 입찰에 사모펀드(PEF)인 큐캐피탈파트너스와 자동차 부품, 수입판매 기업인 CXC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딜에 정통한 고위 관계자는 “현재 CXC와 큐캐피탈파트너스가 아이엠투자증권 입찰에 참여했다”며 “두 기업 모두 자금력이나 금융권 진출 관심이 크기 때문에 박빙의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CXC는 고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 조카이자 조중식 전 한진건설 회장의 장남인 조현호 회장이 100% 지분을 보유한 수입차 종합서비스 회사다. CXC는 지난 12월 한국종합캐피탈 지분을 37% 인수해 최대주주에 올라섰다.

또 다른 투자은행(IB)업계 고위 관계자는 “그동안 CXC가 캐피탈사업 외형을 키우고 자동차할부금융을 확대하기 위해 한국종합캐피탈 인수를 추진했고 성공했다”며 “결국 증권사 인수까지 참여한 것은 종합금융 산업 진출을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CXC와 더불어 입찰에 참여한 큐캐피탈파트너스는 원래 기업구조 조정산업과 신기술사업금융, 기업인수금융(M&A) 전문 사모펀드(PEF)회사다. 현재 큐캐피탈파트너스의 경영권은 캐주얼 브랜드 ‘서어스데이아일랜드’와 남성복 ‘티아이포맨’을 갖고 있는 지엔코가 37.58% 보유하고 있다.

한편 예보의 실사가 순조롭게 진행돼 오는 5월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경우 빠르면 6월중으로 아이엠투자증권은 새 주인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지난 19일 마감한 아이엠투자증권의 매각 예비입찰에 복수의 업체가 참여했고 4월 초부터 실사를 시작해 5월안에 매각 본 입찰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예보 관계자는 입찰에 참여한 기업에 대한 질문에는 “이름을 말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고 확인해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예보는 지난 1월 S&M파트너스(49.81%)와 마이애셋펀드(2.27%)가 보유한 아이엠투자증권 지분 52.08%에 대한 매각 공고를 냈었다. 현재 신한금융투자와 말레이시아계 CIMB증권, 회계법인 언스트앤영이 구성한 컨소시엄이 이번 매각 주관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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