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주총,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 등기이사 재선임

입력 2013-03-2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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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롯데쇼핑은 22일 롯데마트 영등포점 인재개발원에서 제43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신격호 총괄회장을 임기 2년 사내이사로 재선임 했다. 임삼진 한국철도협회 부회장과 백명현 금융투자협회 본부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업계에서는 신 총괄회장이 91세의 고령이기 때문에 이번 등기이사 선임 여부를 두고 관심이 높았다. 현재 신 총괄회장은 롯데쇼핑을 포함한 롯데 주요 계열사 6곳의 등기이사를 맡고 있다.

롯데쇼핑은 이날 주총에서 지난해 국내외 사업다각화 및 글로벌 유통네트워크의 확대를 통해 16조121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조1376억원으로 전년보다 9.2% 감소했지만 세전이익은 18.9% 늘어난 1조3342억원을 냈다고 밝혔다.

신 헌 롯데백화점 대표이사는 “올해는 지난해 위축된 소비심리가 조금씩 풀리고 해외관광객의 꾸준한 증가가 이어지면서 소비시장 규모가 늘어나 롯데쇼핑의 경영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신 대표는 “백화점, 대형마트, 슈퍼마켓, 시네마 각 사업부문에서 신성장동력의 구축과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을 중심으로 한 해외사업 역량 강화, 지속적인 신규출점을 통해 기업가치 향상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롯데쇼핑은 올해 백화점 부문에서는 아울렛 서울역점을 시작으로 부여, 이천 아울렛을 오픈하고 김해 아울렛을 증축하며 대형마트는 8개, 슈퍼마켓은 35개 점포를 신규 오픈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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