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물재생센터의 바이오가스를 이용해 연간 8000가구에 전기를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이와 관련, 오는 25일 난지물재생센터 바이오가스 열병합발전시설 준공식을 열 계획이다.
난지센터 열병합발전시설은 센터에서 하루 2만6000㎥씩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이용해 2만MWh의 전기와 2만4000G㎈를 생산하고 이를 일반가정 8000가구에 공급한다.
이번 시설 준공으로 한국지역난방공사는 고가의 LNG 대신 저가의 하수 바이오가스를 이용할 수 있어 수익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2022년까지 사용 연료의 10%를 신재생에너지로 이용해야 하는 ‘신재생에너지 의무사용제’도 지킬 수 있다. 또 연간 6700톤의 화석연료 수입대체 효과와 1만2000톤의 온실가스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시는 분석했다.
시는 또한 난지센터 모델을 서남물재생센터에도 적용해 내년부터 연간 3만8000MWh의 전기와 3만6000G㎈의 열을 생산, 1만4000가구에 공급할 계획이다.
김병하 시 도시안전실장은 “그동안 마땅한 활용처가 없어 소각 처리하던 잉여 바이오가스와 소화조 가온용 바이오가스를 전량 활용하고 소화조 가온용 온수는 발전과정에서 생산되는 폐열을 활용해 에너지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