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선발 가능성도 거론되는 류현진, “4월에는 더 좋아질 것”

입력 2013-03-25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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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류현진(26)이 시범경기 2승째를 거뒀다. 류현진은 24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7이닝 동안 단 1안타만 허용하며 2승째를 올렸다.

류현진은 화이트삭스전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투구수도 거의 100개에 육박하는 98개였다. 특히 화이트삭스의 선발은 지난 2007년 사이영상 수상자인 제이크 피비였던 만큼 더 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류현진은 1,2회에만 흔들렸을 뿐 이후로는 거의 완벽한 피칭을 보였고 팀의 10-4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1회 선두타자 볼넷 이후 땅볼과 폭투가 겹치며 선취점을 허용한 것이 이날의 유일한 실점이었다. 시범경기를 통해 초반 제구력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던 점을 여전히 극복하지 못한 것은 아쉬움이었다. 류현진은 2회에도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희생플라이가 연결되면서 또 한 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류현진의 실점은 거기까지였다. 이후 안정을 찾은 류현진은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고 9-2로 앞선 7회말 타석에서 대타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3회말 공격에서는 안타를 뽑아내기도 했다. 데뷔 후 첫 안타였다.

류현진은 지난 18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승리를 기록한 이후 2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됐다. 특히 화이트삭스전에서는 가장 많은 7이닝을 소화했고 피안타가 1개였을 정도로 빼어난 투구내용을 보여 선발진 안착 가능성을 높였다. 돈 매팅리 감독 역시 “화이트삭스전 투구를 본다면 류현진을 선발진에 넣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류현진이 잘 던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류현진 역시 “4월에는 모든 것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구속도 빨라지고 제구도 더 나아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류현진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정규시즌”이라고 못박으며 시범경기에서 거둔 성적에 크게 연연하진 않는다는 말도 덧붙였다.

현재 다저스는 1선발로 클레이튼 커쇼가 거의 확정적인 상황이며 조시 베켓과 잭 그레인키가 3,4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2선발 자리를 놓고 류현진과 채드 빌링슬리가 경쟁하는 상황으로 빌링슬리는 오른손 검지 부상을 당한 사이 류현진이 호투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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