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5일 SKC&C에 대해 100% 자회사로 있던 엔카네트워크를 합병하기로 결정, 본격적인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SKC&C는 지난 22일 자회사인 엔카네트워크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합병이 사업다각화와 글로벌 Non-IT 시장의 본격적인 진출을 위한 전략이고, 2017년까지 연매출 1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 규모로 성장목표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이번 합병을 통해 SKC&C가 국내 IT서비스 시장과 SK그룹의 의존도를 낮추면서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활로를 찾는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기존 통신, 에너지 중심의 IT서비스 분야 이외에도 자동차 분야에서도 새로운 성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해외 투자 사업 역시도 엔카네트워크 단독으로 쉽지 않았던 제휴 투자나 합작투자(Joint Venture)나 제휴가 더욱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합병을 통해 지난해부터 이어진 국내 IT서비스 시장 축소와 정부 규제와 관련된 우려가 상당부분 약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매출액은 2조5200억원, 영업이익은 224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6%, 11.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