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0 돌파한 코스닥… 개미는 또 당했다

입력 2013-03-2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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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외인 매수 종목 수익률 두 자릿수… 개인은 끝물에 팔아치워

코스닥지수가 550선을 돌파했지만 이번에도 개인투자자들은 큰 재미를 보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은 올해들어 꾸준히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월 초까지 500선을 맴돌던 코스닥지수는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지난 14일 550대를 뛰어넘었다. 코스닥지수가 종가기준으로 550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09년 5월22일 이후 3년 10개월 만이다.

코스피와 비교하면 최근 코스닥시장의 강세가 더욱 두드러진다.

코스피는 작년 말 1997.05에서 20일 1959.41로 1.9% 하락한 반면, 코스닥지수는 496.32에서 546.26으로 10% 이상 올랐다.

이처럼 코스닥 시장이 뜨겁게 부활하고 있지만 개인들은 상승 기간동안 팔아치운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달 1일 이후 이달 19일까지 코스닥시장에서 684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에 기관은 311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반대로 8292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투자자별 수익률을 살펴보면 기관과 외인 돈을 벌었지만 개인은 손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은 올해 들어 지난 20일까지 서울반도체(747억원)와 루멘스(276억원) 등 LED주를 담았다. 이들은 이 기간 각각 17.77%, 36.32% 올랐다. 또한 기관이 순매수한 와이지엔터테인먼트(609억원)와 파라다이스(548억원), CJ E&M(510억원), 에스엠(385억원), 골프존(287억원) 등 엔터·레저주 가운데 에스엠(5.05%), 골프존(-2.38%)을 제외한 8종목은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매수한 상위 10종목인 파트론(1074억원), 덕산하이메탈(623억원), GS홈쇼핑(613억원), CJ오쇼핑(407억원), 파라다이스(352억원), 다음(319억원) 등 6종목은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개인이 순매수한 종목 가운데 우전앤한단과 코렌텍을 제외하면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인터플렉스, 멜파스, 네오위즈게임즈, 포스코엠텍, 심텍은 12~2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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