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갤럭시S4’ 대항마 출시한다

입력 2013-03-2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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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이 삼성전자의 ‘갤럭시S4’에 대항할 전략 스마트폰을 선보인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팬택은 이르면 갤럭시S4가 출시되는 4월 말 맞춰 신제품을 내놓고 삼성 타도를 위한 대항마로 내세운다는 계획이다.

팬택은 최근 애플, 삼성전자 등 대부분의 제조사들이 전작과 비슷한 디자인의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탓에 새로운 디자인에 목 마른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마케팅을 펼칠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르면 4월 갤럭시S4 출시에 대응할 스마트폰을 내놓을 계획이다. 디자인이 아주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제품은 5.9인치 ‘베가 넘버6’의 대화면이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소비자들을 위해 다소 작은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5인치 갤럭시S4와 비슷한 크기를 채택할 것이 유력하다. 스마트폰의 두뇌역할을 하는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퀄컴 ‘스냅드래곤 600’을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팬택은 이 제품 외에 보급형 모델도 상반기 중 출시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SK텔레콤 전용으로 출시했던 ‘베가 S5’의 디자인과 사양 등을 계승하면서도 가격은 대폭 낮춘다. 베가 S5는 90만원대였지만 새 폰은 50만원대로 출시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준우 팬택 사업총괄 부사장은 올 초 기자회견에서 “이제 1년에 한 제품만 내는 전략으로는 시장의 빠른 요구를 따라가기 어렵다. 과거보다 더 민첩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제품 다양화를 강조한 바 있다.

또 주목되는 점은 삼성 ‘갤럭시노트’ 시리즈와 동일하게 펜을 탑재한 제품을 내놓을 지 여부다. 팬택 관계자는 “팬을 탑재한 패블릿 제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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