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만수 공정위원장 후보자 사퇴… 각료중 7번 째 ‘낙마’

입력 2013-03-25 09:53 수정 2013-03-25 13: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해외비자금 탈세의혹… “본업인 학자로서 국민 위해 일할 것”

수억원의 탈세 혐의로 도마에 올랐던 한만수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도 열어보지 못한 채 25일 자진사퇴했다. 내정 11일 만이다.

이에 따라 내정됐다 낙마한 새정부 각료 후보자는 김병관 전 국방장관 후보자에 이어 7명으로 늘었다. 청와대 비서관까지 포함하면 지금까지 총 12명이 사퇴했다.

한 후보자는 이날 “부적절한 처신으로 심려를 끼쳐 드렸고, 국정운영에 부담을 줄 것 같다”며 사의를 표했고, 박 대통령이 이를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후보자는 사퇴의 변에서 “저의 공정거래위원장직 수행의 적합성을 놓고 논란이 제기돼 국회 청문회 일정조차 잡히지 않았고 정부의 순조로운 출범에 지장을 초래했다”며 “이 시간부로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지위를 사퇴하고 본업인 학교로 돌아가 학자로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인 한 후보자는 세금 탈루 외에도 △100억원이 넘는 재산 △대형로펌 재직 △법적 자격 미달 △역외 탈세 의혹 등을 받아 왔다.

민주통합당 정성호 대변인은 “한 후보자는 대기업의 변호사가 더 잘 어울리는 사람”이라며 “중도사퇴는 박근혜 대통령과 후보자 본인이게는 쓴맛이겠지만 중소상공인에게는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223,000
    • +1.1%
    • 이더리움
    • 3,551,000
    • +1.31%
    • 비트코인 캐시
    • 469,500
    • -1.68%
    • 리플
    • 777
    • -0.51%
    • 솔라나
    • 208,600
    • +0.38%
    • 에이다
    • 529
    • -3.11%
    • 이오스
    • 717
    • -0.14%
    • 트론
    • 206
    • +1.48%
    • 스텔라루멘
    • 13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100
    • -1.14%
    • 체인링크
    • 16,770
    • -0.47%
    • 샌드박스
    • 392
    • -0.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