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동력이 해법이다]STX, 글로벌 플랜트 EPC업체로 재도약

입력 2013-03-2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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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가 신성장동력으로 플랜트·엔지니어링, 자원개발에 눈을 돌렸다. 특히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플랜트 설계·구매·시공(EPC)업체로 도약해 또 한 번의 전성기를 이끈다는 각오다.

STX는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플랜트 사업분야를 확대해가고 있다. STX중공업은 지난해 12월 이라크 전력청에서 1억5000만 달러 규모의 가스터빈 발전플랜트를 수주했다. 이를 통해 이라크 아마라(Amara) 지역에 125MW 규모의 가스터빈 4기를 건설해 500MW의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가스터빈 발전플랜트 완공 후 1년 동안은 발전소의 운영 및 유지 보수를 책임진다. 앞서 같은해 8월에는 에니 컨소시엄(에니, 옥시덴탈석유, 한국가스공사)에서 2200억원 규모의 이라크 오일&가스처리플랜트를 수주해 시공에 들어갔다.

STX는 이라크 업스트림(Up-stream) 화공 플랜트 분야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오는 2014년 4월 완공을 목표로 이라크 바스라(Basrah)주 주바이르(Zubair) 유전에서 플랜트를 건설하고 있다. 완공 후에는 하루에 8만 배럴의 원유를 오일과 가스로 분리·생산할 수 있다.

또한 지난 2010년 이라크 석유부 산하 최대 국영정유회사인 NRC(North Refineries Company)와 디젤발전플랜트 건설을 계약했다. 이는 NRC가 운영하고 있는 이라크 최대 규모 정유플랜트에 총 85MW 규모 디젤발전설비를 공급하게 된 배경으로 작용했다.

▲STX중공업이 건설한 이라크 디젤발전 플랜트.
디젤발전플랜트 건설은 그 다음해에 더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2011년 말에 대규모 디젤발전플랜트 건설에 돌입한 것. 1단계로 이라크 내에서 전력 확보가 가장 시급한 지역인 디와니야(Diwaniyah), 카르발라(Karbala), 미싼(Missan)의 3개 지역에 900MW 규모의 디젤발전플랜트를 완공했다. 현재 총 350MW 규모의 상업 운전을 시행 중이다.

지난 2009년 사우디의 사우스스틸컴퍼니로부터 철강 플랜트를 수주했던 STX중공업은 지난해 11월 이 철강플랜트의 확장 공사를 추가 수주해 대외적으로 역량을 인정 받았다. 추가 수주한 압연확장 플랜트는 연산 50만톤 규모의 철근 및 선재(wire-rod) 생산을 위한 압연설비 및 부대설비 등을 포함하고 있다. 기존 철강플랜트를 건설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지잔 경제도시(Jizan Economic city)에 오는 2014년 완공할 계획이다.

STX 관계자는 “최근의 제2차 중동건설 붐을 맞아 철강·발전·화공 플랜트를 아우르는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추가 수주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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