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손목시계형 스마트폰 경쟁 합류? ‘베가 워치’ 공개

입력 2013-03-2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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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이 25일 공개한 '베가 워치' 목업 제품. 사진제공 팬택
팬택이 손목시계형 스마트폰인 ‘베가 워치’를 공개했다. 시판용 제품은 아니고 아이디어 차원의 목업(mock up, 모형) 제품이다.

25일 팬택에 따르면 이 회사가 운영하는 대학생 인턴십인 ‘디자인 커뮤니티’에서 상명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에 재학 중인 김명규 군(27)은 스마트 기기와의 연동성을 높인 베가 워치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자칫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와치폰의 형태를 현대인의 활동성을 고려해 가벼운 느낌의 형태와 소재로 바꾼 게 특징이다. 물 위에 가볍게 떠있는 백조의 형상과 칼라에서 모티브를 얻었고, 탈착이 쉽도록 ‘C형’ 구조로 디자인 했다. 사용자 몸의 온도와 활동성에 따라 변형이 가능한 고무 소재를 사용해 활동성도 높였다.

팬택 관계자는 “최근 와치폰들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제품을 내놓아 흥미로웠다”며 “프로젝트 작업이기 때문에 제품 상용화에 대한 것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팬택이 운영하는 ‘디자인 커뮤니티’는 가능성 있는 대학생들을 조기에 발굴, 1년간의 교육기간을 거쳐 고급 디자인 인력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2004년부터 매년 약 20명의 대학생을 선발해 왔고 올해로 10기째를 맞아 지금까지 200여명의 디자인 전문 인력을 배출해 왔다.

지난해 12월 선발된 10기는 ‘스타일리시함을 갖춘 2014년 스마트폰 디자인 구상’이라는 프로젝트를 부여받았다. 이들은 총 11주 간 일반 스마트폰 디자인 작업과 동일한 리서치, 스케치, 렌더링, 드로잉 단계와 최종 목업 제작과정을 거쳐 16종의 콘셉트폰을 선보였다.

팬택 관계자는 “모든 상품기획은 디자인 콘셉트를 잡는 것부터 시작된다”며 “부품 등 하드웨어 사양을 선택하고 거기에 디자인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디자인을 먼저 생각하고 그 안에 들어갈 하드웨어를 선택하는 것으로 이는 팬택의 디자인 철학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팬택 디자인실장 이찬용 상무는 “디자인 커뮤니티를 통해 얻은 정제되지 않은 20대 젊은이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는 팬택 휴대폰 디자인에 신선함을 항상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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