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은 충북 오송 생명과학단지내에 첨단 의약품원료(API) 합성공장을 신축 준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삼진제약 오송 의약품원료합성공장은 3만2176m²의 부지위에 1단계로 연면적 4082m² 규모의 원료합성 시설 3개동이다. 생산 및 QC동, 연구동, 관리 및 보관창고동 등 3개 영역의 시설은 우수의약품제조시설의 최고 기준인 cGMP 규격을 적용했다.
이번에 준공한 cGMP급 첨단 원료합성공장에서는 항혈전제, 고혈압 치료제 등 다양한 원료의약품이 생산된다.
특히 항혈전제 ‘플래리스정’의 주성분 클로피도그렐황산염을 주력으로 생산해 유럽, 일본, 중국, 동남아 등 해외 원료 수출도 본격 나설 계획이다.
클로피도그렐황산염은 삼진제약이 지난 2009년 구상형(球狀形. 미세 구슬형태의 분말) 입자를 제조하는 특수공법 개발에 국내 최초로 성공, 관련 완제품 및 원료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주력품목이다.
오송공장 신희종 공장장(전무이사)은 “이번 cGMP급 공장 준공으로 삼진제약이 유럽, 일본 등 선진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향후 클로피도그렐황산염 외에 다수의 의약품 원료 생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축적된 기술력으로 글로벌 최고 품질의 원료의약품을 공급하기 위해 전 직원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