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강희 감독은 2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타르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최 감독은 "카타르전을 대비해 충분히 집중력을 가지고 훈련했다"고 밝히며 승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무조건 이겨야만 하는 경기인 동시에 어떻게 이기느냐도 중요하다"고 전하며 "카타르전 경기 결과에 따라 나머지 경기의 분위기도 좌우될 수 있는 만큼 충력전을 펼칠 것"이라는 각오도 나타냈다.
카타르전 공격 조합에 대해서는 "소집된 공격수들의 몸상태가 모두 좋다"고 밝히는 한편 "하지만 상대팀에 따라 최상의 공격 조합을 찾는데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란과의 지역예선에서 패한 이후 일련의 평가전에서 그다지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던 점들에 대해서는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평가전은 중요한 경기를 앞둔 상태에서 여러가지를 시험해 볼 수 있는 경기인 만큼 평가전에서의 패배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고 밝힌 최 감독이다.
한편 기자회견에 함께 나선 곽태휘는 "최근까지 사우디 리그에서 경기에 출전했던 만큼 부상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하며 카타르전 출장에는 아무 지장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한편 최근 평가전에서 계속 실점을 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무실점으로 경기를 이기는 것이 가장 좋긴 하지만 실점을 허용한 경기들을 통해 선수들이 배운 점들이 분명히 있고 이를 잘 대비한 만큼 카타르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