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졸음운전 사고 급증… 치사율도 전체 사고의 '4.5배'

입력 2013-03-2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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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졸음운전으로 교통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올 2월까지 발생한 60만건의 교통사고 중 봄철 사고는 연간 사고의 23.85%로 겨울(26.43%)보다 적었다.

하지만 졸음운전만 따지면 봄철 사고는 전체 27.52%에 달해 겨울(18.3%)보다 50%나 많았다. 고속도로 졸음운전도 봄엔 1.7배 늘었다.

치사율도 봄철엔 전체 교통사고(0.13%)보다 4.5배 높은 0.58%였다.

특히 4월엔 졸음운전이 가장 빈번한 달로 꼽힌다. 시간대로는 오후 2시부터 4시 사이가 졸음운전 빈도가 0.63%로 가장 높았다. 성별로는 남자가 졸음운전 사고율(0.74%)이 여자(0.36%)보다 2.1배 높았다.

김태호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박사는 "시속 100㎞로 1초를 주행하면 28m를 가게 돼 3초 정도를 졸면 100m 이상 진행한다"면서 "순식간에 발생하는 졸음운전은 제동 없이 곧바로 충격을 가하므로 피해의 심도가 일반 사고보다 3배가량 크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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