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사진=PGA 홈페이지 캡처)
우즈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장(파72ㆍ738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이로써 우즈는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2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ㆍ11언더파 277타)를 2타차로 따돌리고 시즌 3승이자 이 대회 8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개인 통산 77승째다.
이 경기는 25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악천후로 인해 경기가 중단됐다. 그러나 우즈의 샷 감각은 변함이 없었다. 경기 중반까지 우즈를 상대할 선수는 한조에서 플레이했던 리키 파울러(미국)밖에 없었다.
파울러는 12번홀(파5)과 14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우즈에 2타차까지 추격했다. 15번홀(파4)에서는 우즈와 파울러가 똑같이 보기를 범하며 접전 양상으로 접어드는 듯했다.
그러나 16번홀(파5)에서 승부가 갈렸다. 우즈는 쉽게 버디를 잡은 반면 파울러는 이 홀에서만 3타를 잃어 자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