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6일 현대건설에 대해 올들어 30억달러 해외수주를 달성하는 등 올해 수주와 실적 모멘텀 모두 양호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2000원으로 상향제시했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들어 우즈베키스탄 Talimarjan 화력발전소 확장 프로젝트(8991억원), UAE SARB 유전개발 프로젝트(2.1조원) 등 30억달러의 해외수주를 달성했다”면서 “올해 해외수주목표 114억달러의 약 30% 가량을 1분기에 달성할 것으로 보여 경쟁 업체 대비 수주상황이 가장 양호하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 수주 예상 프로젝트는 미얀마 양곤 발전소), 터키 Bosporus 교량공사, 태국 수처리 사업 등이며 이 외에도 이라크 주바이르 유전개발 사업, 카타르 도하 메트로 사업, 이라크 및 싱가폴, 아시아 등지에서의 발전 및 토목공사 입찰 참여 중이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1분기에 매출액 2956억원, 영업이익 182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와 유사한 실적이 예상되고 이는 전분기대비 감소한 것이나 전년동기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면서 “지난해 2900억원의 손실을 반영했고 올해 1500억원의 손실을 반영할 계획으로 이를 반영하더라도 지난 해 대비 마진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