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의 적극적인 ‘사자’에 힘입어 1980선에 안착했다.
26일 오후 1시 5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39포인트(0.39%) 오른 1985.32를 기록하고 있다.
키프로스 은행 구조조정이 타 국가로까지 전이될 수 있다는 우려감에 전일 뉴욕증시가 하락마감하면서 이날 코스피지수는 0.86포인트 내린 1976.81로 개장했다. 그러나 이날로 예정된 신정부의 ‘2013년도 경제정책방향’를 앞두고 추경예산 편성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지수는 이내 오름세로 방향을 틀었다.
투자 주체별로는 기관이 102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82억원, 334억원어치의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내며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기계와 운수장비가 1% 이상 오르고 있는 가운데 전기전자, 종이목재, 운수창고, 제조업 등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 통신업은 1% 이상 하락하고 있고 유통, 의료정밀, 화학, 건설 등도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를 필두로 현대차, 현대모비스, 포스코, 기아차, SK하이닉스, 신한지구, 현대중공업 등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과 LG화학, SK텔레콤은 하락하고 있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한 355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417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93개 종목은 보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