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젊은 수요층 적극 공략…젊은세대 선호 아파트는?

입력 2013-03-26 14: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면적 줄이고 분양가는 시세 이하로…어린 자녀 위한 특화설계까지

최근 부동산시장 침체 등으로 주택 신규 구입 연령대인 20~40대의 주택구입이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분양단지들이 젊은층을 공략해 계약률을 높이고 있어 주목된다.

SK건설이 화성시 반월지구에 분양 중인 ‘신동탄 SK뷰 파크’는 계약자의 60%가 20~30대로 구성됐다. 또 75%가 40대 초반 이하의 생애 첫 주택 구입자다. SK건설은 화성·동탄 주변으로 어린 자녀를 둔 20~40대 수요가 많다는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젊은층을 타깃으로 한 마케팅 활동을 공격적으로 펼쳐왔다. 가격민감도가 높은 이들에게 맞춰 분양가를 주변 시세 이하로 낮추고, 설계변경을 통해 중소형 비중도 높였다. 또 미취학아동을 둔 가정을 위해 시립어린이집 등을 단지내 유치했다. 저렴한 분양가와 교육특화 등을 마케팅 포인트로 내세워 깐깐한 20~40대의 주택 구매 심리를 자극한 것이다.

신동탄 SK뷰 파크 분양 관계자는 “젊은층의 실거주 비율이 높으면 유동인구와 상권이 활성화되어 주택 거래도 활발하고 환금성도 좋아지는 특징이 있다”며 “입주가 완료되면 구매력이 왕성한 젊은부부나 어린자녀를 둔 가족단위 입주민들로 인해 주변 상권의 활성화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전했다.

호반건설이 시흥시 배곧신도시 시범단지 B8블록에 분양 중인 ‘시흥 배곧신도시 호반베르디움’도 시화·반월산업단지가 인접한 데다 전 가구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으로 이뤄져 계약자의 40% 이상이 20~30대로 구성됐다. 젊은 엄마와 어린 자녀를 배려해 시흥 지역 최초로 단지 내 수유실을 마련했고, 산소발생기가 배치된 O2독서실, 키즈&북카페 등의 커뮤니티시설을 배치했다. 또 물놀이를 좋아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워터파크 놀이터를 설계할 예정이다.

SK건설이 시흥시 배곧신도시 시범단지 B7블록에 분양 중인 ‘시흥 배곧신도시 SK 뷰’는 남동·시화·반월 산업단지의 배후주거지역으로 해당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수요가 꾸준하다. 계약자의 72%가 30~40대로 구성됐으며, 특히 전용 62㎡ 계약자의 47%는 20~30대다. 배곧신도시는 서울대 국제캠퍼스 유치가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교육에 민감한 인접 지역에서의 수요 유입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건설이 경기 남양주시 도농동 294 일대에서 분양 중인 ‘도농역 센트레빌’도 계약자의 절반에 가까운 48%가 20~30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114㎡, 총 457가구로 일반분양 물량은 282가구다.

효성이 경북 칠곡군 남율2지구에 공급한 남율2지구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 견본주택에는 사업지 인근 구미산업단지에 근무하는 20~30대 맞벌이 부부들의 방문이 집중됐다. 이들 대부분 어린 자녀를 두고 있다는 점에서 아이가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도록 설계한 지하다락방 개념의 1층 멀티룸에 관심을 나타냈으며, 3.3㎡당 평균 540만원의 저렴한 분양가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 아파트는 전체 576가구, 전용면적 59~84㎡로 이뤄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보]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3.00% 결정…15년9개월 만에 연속 인하
  • '핵심 두뇌' 美·中으로…한국엔 인재가 없다 [韓 ICT, 진짜 위기다下]
  • '회복 국면' 비트코인, 12월 앞두고 10만 달러 돌파할까 [Bit코인]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송석주의 컷] 순수하고 맑은 멜로드라마 ‘청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위기론에 조기쇄신 꺼내든 신동빈…대거 물갈이 예고
  • 신생아 특례대출, ‘연소득 2억’ 맞벌이 부부까지 확대… “결혼 페널티 해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12:1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701,000
    • +2.4%
    • 이더리움
    • 5,019,000
    • +6.95%
    • 비트코인 캐시
    • 714,500
    • +3.25%
    • 리플
    • 2,036
    • +6.15%
    • 솔라나
    • 335,600
    • +3.13%
    • 에이다
    • 1,400
    • +5.74%
    • 이오스
    • 1,124
    • +2.18%
    • 트론
    • 278
    • +1.46%
    • 스텔라루멘
    • 677
    • +12.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800
    • +6.07%
    • 체인링크
    • 25,130
    • +3.76%
    • 샌드박스
    • 830
    • +0.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