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경제 회복하나… 기업 진출 활발

입력 2013-03-2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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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경제가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아일랜드 경제가 경쟁력을 회복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는 독일 등 유럽인들의 아일랜드 진출을 이끌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베이·구글·페이스북 등 미국 기업들의 아일랜드 사업 확장으로 이어졌다고 통신은 전했다.

미국 기업들은 지난 2년 동안 아일랜드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유럽에는 지난 3년 동안 재정위기가 지속되면서 주요국이 임금 삭감과 긴축안을 받아들인 반면 법인세는 인상하지 않았다.

마이클 누난 아일랜드 재무장관은 지난달 21일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우리의 경쟁력이 상당히 개선됐다”면서 “우리는 임금을 인하하고 원가 비용을 낮추는 등 기본 지출을 상당히 낮췄다”고 강조했다.

유럽 재정위기국을 전반으로 경쟁력은 회복하고 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유럽 정책결정자들은 구제금융 조건으로 임금과 사무실 비용을 낮추는 등 긴축안을 이행할 것을 강요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내 위기국인 스페인 포르투갈 역시 이같은 구조조정에 힘입어 해외 기업들의 진출이 늘고 있다.

통신에 따르면 스페인의 건설업체들은 낮은 비용의 혜택을 얻으려는 해외 고객들을 유치하고 있다.

독일의 폭스바겐은 포르투갈에서 인력을 늘리고 있으며 그리스의 수출은 1년 동안 30% 증가했다.

아일랜드 경제는 지난 2008년 부동산 거품이 붕괴하면서 추락하기 시작했다.

지난 2012년 1월 실업률은 15%로 199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아일랜드 정부는 5개 은행을 국유화했으며 2010년에는 국제 채권단으로부터 675억 유로의 구제금융을 지원받았다.

구제금융을 받은 뒤 2년 동안 아일랜드의 수출은 2007년보다 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아일랜드증시 ISEQ지수는 37% 상승해 유럽 내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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