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TV)
‘리틀싸이’ 황민우(8) 군이 학교폭력에 시달려 힘들었던 사연을 털어놨다.
황민우 군은 26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리틀싸이’로 유명해진 후 이유 없는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다”며 “고학년 형들에게 ‘잘난 척 하지 말아라, 까불지 말아라’라며 나를 때리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말 속상하고 마음이 아팠다”고 덧붙였다.
이에 함께 출연한 황민우 군의 엄마는 “광주에서 초등학교를 다니던 당시 4·5학년 형들에게 황민우가 맞고 집에 들어온 적이 있다”며 “가방을 뺏고 옷을 잡아당겼는지 옷이 다 늘어졌더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황민우를 때린 형들이) TV에 나오면 다냐, 까불지 마라’라고 했다고 하더라. 황민우가 집에 땀을 흘리며 돌아와서 ‘얼굴도 모르는 형들이 나한테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힘들어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인 아버지와 베트남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다문화 가정 자녀인 황민우 군은 지난해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리틀 싸이’로 불리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 7일 ‘쇼타임’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한 황민우 군은 지난 13일 ‘쇼타임’의 디지털 싱글로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