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현 금감원장 "기업 구조조정 강도높게 추진한다"

입력 2013-03-27 16:29 수정 2013-03-2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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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현 금융감독원장<사진>이 한계기업에 대한 신속하고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또 취약업종 이외의 여타 대기업에 대해서도 보다 엄중하게 신용위험을 평가한다는 방침이다.

최 원장은 27일 기자간담회에서 "다음달 초부터 실시되는 정기 신용위험평가에서 취약업종에 대해 평가대상을 확대하고, 이자보상배율 등 재무상태 이외에 잠재리스크까지 감안해 한계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강도높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취약업종 이외의 여타 대기업에 대해서도 보다 엄중하게 신용위험을 평가하도록 지도한다는 계획이다. 기업구조조정은 회생가능성이 있은 기업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과감한 지원이 이뤄져야 하지만, 한계기업에 대해서는 신속한 정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지속된 경기회복 지연으로 건설, 조선, 해운 등 3개 취약업종은 전반적으로 불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최 원장은 취약업종별로 채권은행들이 부실 가능성이 높은 거래기업의 자금사정과 경영현황을 모니터링하도록 지도하고 확인되지 않은 시장 풍문에만 근거해 무분별하게 자금을 회수하지 않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우리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축소시키기 위해 회생 가능한 워크아웃 기업에 대해 주채권은행이 책임있는 자세로 경영정상화를 신속히 추진하도록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최 원장은 "이들 구조조정 기업의 협력업체가 자금애로를 겪지 않도록 금융기관 채무의 상환유예, 만기연장 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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