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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업계에서는 미래에셋증권이 변 사장을 승진시킨 시킨 배경에 대해 업계가 침체돼 있는 만큼 새로운 변화보다는 안정적인 조직 운영을 추구하겠다는 박현주 회장의 의중이 드러난 것이라는 평가를 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조직 군살빼기 이후 업황 부진에도 호실적을 달성했다. 미래에셋증권의 3분기 영업이익은 385억원, 순이익 373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각각 82.8%, 121.9% 늘었다. 즉 대규모 구조조정 이후 안정적인 궤도에 올랐기 때문에 조직 챙기기에 나선것 아니냐는 것이다.
업계 고위 관계자는 “현재 증권사들은 변화를 시도하기 보다는 주식형에서 안전자산에 대한 흐름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경기도 불확실해진 상태에서 새로운 변화로 위험을 안고 가는 것보다는 기존 멤버를 등용해 안정화 시키는데 주력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변 사장이 미래에셋증권 초기 멤버로 내부에 정통하고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도 승진 이유로 꼽았다. 업계 또 다른 고위 관계자는 “대표이사 전무였던 변 사장이 그동안 경영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며 “1년간 테스트 기간을 거쳐 이번에 사장으로 승진시킨 것 같다”고 말했다.
변 사장은 동부증권, 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을 거쳐 지난 2000년 미래에셋증권에 둥지를 틀었다. 이후 지난 2005년 미래에셋 증권 채권본부장으로 입사한 뒤 경영지원부문 부문장, 홍보담당 겸 HR본부장, 경영서비스부문 대표, 리테일부문 대표를 지내는 등 미래에셋 초기 원년멤버이다.
또한 그는 채권영업맨 출신으로 김신 현대증권 대표(전 미래에셋증권 공동대표이사)와 함께 미래에셋증권 성장에 핵심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