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장관 첫 통화…"북한 도발시 강력히 대응"

입력 2013-03-2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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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진 국방장관과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은 28일 오전 7시 처음으로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양국 장관은 최근 고조되는 북한의 도발 위협과 관련해 "도발로 인해 초래되는 모든 책임은 북한이 져야 할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특히 양 장관은 지난 22일 서명한 한미 공동 국지도발 대비계획에 대해 "다양한 형태의 북한 국지도발에 대한 양국 공동의 강력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보장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양 장관은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은 한반도와 지역, 세계 안보에 중대한 도전으로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북한의 핵위기 상황별로 적용 가능한 억제방안을 구체화하는 등 공동의 맞춤형 억제전략을 조기에 발전시키기로 했다.

헤이글 장관은 핵우산과 재래식 타격 능력, 미사일 방어 능력 등을 포함한 모든 범주의 군사능력을 한국에 제공한다는 미국의 방위공약을 재확인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국방부 한 관계자는 "양 장관은 서로 취임 및 유임을 축하하고 앞으로 긴밀한 대화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될 수 있으면 이른 시일내 만나 한미동맹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현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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