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정광선 오찬석 박문규 신규사외이사 선임

입력 2013-03-2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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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는 28일 정광선 중앙대 경영대학장, 오찬석 한영회계법인 대표이사, 박문규 피엠케이 대표이사를 임기 2년의 사외이사로 새로 선임했다.

하나금융은 이날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제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의결하고 의결하고, 허노증, 최경규 사외이사도 재선임(임기 1년)했다. 하나금융은 또 주식 1주당 250원씩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하나금융은 주총에서 외환은행 인수 등으로 지난해 총자산이 283조7222억원(연결기준)으로 전년에 비해 59.19% 증가했고, 자기자본은 20조3742억원으로 37.47%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또 연결영업이익은 1조9814억원(전년대비 14.37% 증가), 영업 당기순이익은 1조7078억원(31.06% 증가)이라고 밝혔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3년 연속 1조원 이상의 당기 순이익을 실현하고 국내 최고 수준의 자산건전성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갖췄다”면서 “외환은행을 한 가족으로 맞이하면서 국내 최대 해외진출 금융그룹으로 성장하고 글로벌 금융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최근 금융권 전산보안과 관련해 김 회장은 “IT보안을 포함해 고객보안을 강화해서 고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외환은행 완전 자회사 편입을 계기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서 수익을 끌어올리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주총에 앞서 김 회장은 기자과 만난자리에서 최근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편 필요성을 언급한 데 대해 금융의 공공성을 언급하며 “관치금융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지주와 외환은행간 주식교환에 반대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한 금액이 5450억여원으로 최종 집계된 데 대해서는 "예상보다 주식매수 청구가 적게 들어왔으며 (외환은행 주식 3950만주를 매수청구한) 한은을 빼면 별로 없다”며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어 앞서 외환은행 노조 등과의 대화와 관련해 김 회장은 “외환은행과의 대화는 진행 중이고 대화의사를 밝혔으니 4월 26일(외환은행 상장폐지일) 이후에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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