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28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세계 경제가 회복하고 있다는 기대에 원유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유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65센트 오른 배럴당 97.2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WTI는 3월에 5.6% 상승했고 1분기에는 5.9% 올랐다.
30일은 ‘굿 프라이데이’ 휴일로 휴장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이날 주요7국(G7)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일본과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 경제가 올해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OECD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경기부양책인 아베노믹스에 힘입어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3.2%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전망치 1.5%에 비해 두 배 이상 상승한 수준이다.
미국의 경제 성장률은 1분기에 3.5%, 2분기에 2.0%를 기록할 것으로 OECD는 예상했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은 0.4% 성장한 것으로 확정됐다.
지난 1월 말의 잠정치는 마이너스(-)0.1%, 2월 말 수정치는 0.1%이었다.
전문가들은 4분기 미국의 GDP가 첫 발표 때보다는 좋아졌지만 만족할 만한 수치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키프로스에서는 이날부터 은행들이 영업을 재개한 가운데 예금을 인출하려는 시민들이 장사진을 이룬 가운데 큰 혼란은 없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다만 미국의 고용지표가 부진하면서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의 지난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1만6000건 증가한 35만7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2주 연속 증가한 것이며 전문가 예상치의 34만건보다도 크게 높은 수준이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알 수 있는 4주 이동평균 건수 역시 34만3000건으로 전주의 34만750건보다 늘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일시적으로 회복세가 주춤했지만 근본적인 고용경기의 개선 추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