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 통신장비 수입금지…사이버해킹 보복 확대

입력 2013-03-29 08: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정부가 중국산 IT장비를 도입할 경우 FBI(연방수사국) 등의 사전 승인을 받도록해 사실상의 수입 제한조치를 내렸다.

29일 로이터 등 외신은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최근 서명한 정부 세출 예산안에 포함된 관련 조항에는 법무부, 상무부, 항공우주국(NASA) 등은 중국산 IT 장비를 들여오기 전 FBI의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사실은 변호사이자 전 국토안보부 차관보인 스튜어트 베이커가 블로그에 “중국 컴퓨터 회사 레노버가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조항의 목적은 중국 정부의 지시를 받는 기업을 겨냥한 것”이라는 글을 올리면서 밝혀졌다.

이번 조치는 중국과 미국간의 해킹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오바마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통화에서 중국발 해킹 문제를 항의한 것과 미국 언론이 사이버 공격의 배후로 중국을 지목한데 따른 조치라는 것이다.

캐나다도 미국과 유사하게 중국의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 최대 무선네트워크 장비업체인 화웨이 등 중국 무선통신 장비 공급업체들을 추가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한편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관련 규정은 인터넷 안전을 핑계로 중국 기업을 차별 대우하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막내 월급으로 상사 밥 사주기"…공무원 '모시는 날' 여전 [데이터클립]
  • 단독 ‘판박이’처럼 똑같은 IPO 중간수수료…“담합 의심”
  • 미운 이웃 중국의 민폐 행각…흑백요리사도 딴지 [해시태그]
  • 추신수·정우람·김강민, KBO 은퇴 선언한 전설들…최강야구 합류 가능성은?
  • 단독 현대해상 3세 정경선, 전국 순회하며 지속가능토크 연다
  • AI가 분석·진단·처방…ICT가 바꾼 병원 패러다임
  • 준강남 과천 vs 진짜 강남 대치...국평 22억 분양 대전 승자는?
  • 과방위 국감, 방송 장악 이슈로 불꽃 전망…해외 IT기업 도마 위
  • 오늘의 상승종목

  • 10.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438,000
    • +0.8%
    • 이더리움
    • 3,299,000
    • +0.86%
    • 비트코인 캐시
    • 433,200
    • -0.41%
    • 리플
    • 719
    • +0.56%
    • 솔라나
    • 196,900
    • +1.65%
    • 에이다
    • 479
    • +1.48%
    • 이오스
    • 637
    • -0.16%
    • 트론
    • 209
    • +0%
    • 스텔라루멘
    • 123
    • -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750
    • +0%
    • 체인링크
    • 15,220
    • +0.4%
    • 샌드박스
    • 344
    • +0.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