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한영 부회장(왼쪽에서 다섯번째) 등 현대차 관계자들이 지난 28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트라고 엑시언트' 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현대자동차
최 부회장은 28일 서울모터쇼에서 대형트럭 ‘트라고 엑시언트’를 발표하면서 “상용차부문은 2017년에 31만대 이상을 판매할 계획”이라며 “현재 글로벌 14위에서 5위까지 올라갈 것”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작년에는 6만대의 상용차를 판매했지만 올해는 7만2000대를 목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시장에 대한 기대도 나타냈다. 최 부회장은 “향후에는 중국 공장이 15만대 수준이 될 것이며, 국내 공장은 10만대까지 생산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시장은 전 세계 상용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다”며 “전 세계 연간 수요 500만대 중 350만대를 중국이, 유럽과 미국이 각각 50만대 정도 된다”고 덧붙였다. 현대차의 중국공장은 오는 2014년 6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최 부회장은 신형트럭 트라고 엑시언트에 대해 “2010년부터 3년여에 걸쳐 약 2000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신모델”이라며 벤츠·볼보 등 세계적인 메이커와 경쟁해도 “자신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트라고 엑시언트를 1년에 1만대 이상 판매할 계획이며 장기적으로는 2만대까지 규모를 늘릴 방침이다.
최 부회장은 “유럽을 목표로 유럽 스타일로 개발했지만 중국 시장에 맞게 중국형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며 “유럽 시장에는 유럽 규격에 맞춰 2015년에 선보이며 국내는 6월부터 판매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