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채용 계획을 밝힌 중소기업은 한 곳 당 평균 3.7명을 채용하며 연봉은 1800만~2000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가 중소기업 389개사를 대상으로 ‘고용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채용 계획이 ‘있다’고 밝힌 곳은 341개사로 전체 채용 인원은 1245명이었다. 기업당 평균 3.7명을 뽑는 수준이다.
중소기업에 입사하는 신입사원의 연봉 수준은 ‘1800만~2000만원’이라고 답한 기업이 전체 20.3%로 가장 많았다. 이어 △1600만~1800만원(18.3%) △2000만~2200만원(17.5%) △2400만~2600만원(11.1%) △2200만~2400만원(10.3%) △1400만~1600만원(8.0%) △2800만~3000만원(4.9%) △2600만~2800만원(3.9%) 순이었다. 연봉 3000만원 이상인 기업은 △3000만~3200만원(2.8%) △3400만원 이상(1.8%) △3200만~3400만원(1.3%)으로 전체의 5.9%에 불과했다.
중소기업이 인재를 채용하는데 가장 어려운 점(복수응답)으로는 기업의 70.7%가 ‘적합한 인재를 찾기가 힘들다’고 응답했다. 뒤를 이어 △입사지원 하는 구직자가 없다(32.9%) △연봉을 맞춰주기가 힘들다(30.1%) △채용 프로세스가 전문적이지 못하다(8.0%) △신규 인력충원 TO가 나지 않는다(3.9%) △기타(3.3%)가 있었다.
한편 중소기업 직원들은 경제적인 이유로 퇴사를 결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원들의 퇴사 이유를 질문한 결과 ‘연봉 또는 인센티브 등 금전적인 부분에 대한 불만’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45.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직장 상사 또는 동료와의 마찰(25.4%) △출산, 결혼 등과 같은 퇴사자 개인적인 이유(24.9%) △기업의 성장 및 비전이 낮은 것에 대한 불만(24.2%) △잦은 야근과 출장, 업무량 등에 대한 불만(20.6%) △직무 영역을 확장시킬 수 없는 것에 대한 불만(16.2%) △인사고과 결과 또는 승진 누락에 대한 불만(3.3%) △출퇴근 복장, 회식 문화 등과 같은 기업문화에 대한 불만(2.8%) 순이다.
기업들의 43.2%가 직원들의 이직을 막기 위한 방법으로 ‘인센티브와 연봉 등 금전적인 보상을 한다’고 답했다. 이어 △일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비전을 제시한다(38.3%) △활기찬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33.4%) △인재 선발 시 조직문화에 잘 적응 할 사람을 선발한다(21.1%) △복리후생을 확대 해 나간다(17.5%) △교육을 통해 자기계발을 시킨다(16.5%) △없다(2.6%) △기타(0.3%) 등이 있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을 자랑할 만한 한 가지를 꼽으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36.2%가 ‘가족 같은 분위기’로 꼽아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