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홀로서기’또 무산…주총 특별결의 정족수 미달

입력 2013-03-29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분 소유한도 5% 제한 정관변경안 상정 실패

예탁결제원(예탁원)의 홀로서기가 또 다시 무산됐다.

29일 예탁원 본사 12층에서 개최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예탁원은 1인당 지분 소유한도를 5%로 제한하는 정관 변경안을 상정했지만 통과에 실패했다.

예탁원 주총에 참석한 출석주주 지분이 특별결의인 정관변경안을 상정하기 위한 의결정족수에 미달했기 때문이다.

주주총회 출석주주 보유 주식수는 278만9761주(지분 28%)로 특별결의를 위한 의결정족수(총 주식수 3분의 1)에 못 미쳤다. 다만 보통결의를 위한 의결정족수에는 부합했다.

정관 변경안은 5% 초과지분에 대해서는 처분할 수 있는 유예기간을 3년간 주되 유예기간 동안 의결권은 5%까지만 인정하는 내용이다.

현재 예탁원 주주는 코스콤(4.63%), 유화증권(3.35%), 우리투자증권(2.67%) 등으로 보유지분이 5% 미만이어서 해당 안건에 걸리는 주주는 70.41%를 보유한 한국거래소가 유일하다. 따라서 정관변경은 대주주인 거래소에 지분매각 압박을 가한 것이다. 거래소는 예탁원 지분 70.41%를 보유중인데 만일 이 안건 대로 정관이 변경된다면 3년 내에 65.41%를 팔아야 한다.

지난 2004년 임시주주총회와 2010년 이사회에서 지분소유 한도를 제한하는 안건을 올렸으나 번번이 거래소 반대로 무산됐기 때문에 이번 주총 역시 시작 전부터 난항이 예고됐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추석 연휴 미장에 눈돌린 개미…‘원 픽’ 종목은
  • '대리 용서 논란' 곽튜브 사과에도…후폭풍 어디까지?
  • 단독 측량정보 수년간 무단 유출한 LX 직원들 파면‧고발
  • 헤즈볼라 호출기 폭발에 9명 사망·2750명 부상…미국 “사건에 관여 안 해”
  • 추석 연휴 마지막 날, 부산→서울 귀경길 정체…가장 혼잡한 시간대는?
  • 인텔, 파운드리 분사ㆍ구조조정안 소식에 주가 상승…엔비디아 1.02%↓
  • 의사가 탈모약 구매‧복용하면 의료법 위반?…헌재 “檢 처분 취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776,000
    • +3.43%
    • 이더리움
    • 3,126,000
    • +1.82%
    • 비트코인 캐시
    • 420,600
    • +0.05%
    • 리플
    • 776
    • -1.15%
    • 솔라나
    • 176,000
    • -0.06%
    • 에이다
    • 447
    • +0.45%
    • 이오스
    • 643
    • +1.1%
    • 트론
    • 201
    • -0.5%
    • 스텔라루멘
    • 127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750
    • +0.64%
    • 체인링크
    • 14,190
    • +0.21%
    • 샌드박스
    • 339
    • +3.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