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과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동안 4탈삼진을 잡으며 호투했다. 특히 12명의 타자를 상대로 단 1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고 출루조차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은 47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구속은 시속 147km였다. 느린 커브와 체인지업 등을 고루 구사하며 정규리그 준비가 모두 끝났음을 확실하게 알렸다. 시범경기에서 등판을 통해 무실점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에인절스전을 끝으로 공식적인 시범경기 등판을 모두 마친 류현진은 오는 4월 3일 오전 11시 10분 지난 해 우승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정규리그 두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해 올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