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은행권이 회복하기 위해서는 지속적 성장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미 경영컨설팅기관 맥킨지가 발행하는 맥킨지쿼털리가 최근 분석했다.
맥킨지는 글로벌 은행들이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회복하고 있지만 2011년 자기자본이익률(ROE)이 7.6%로 금융위기 전 수준의 절반에 그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매출 성장 역시 정체된 상황이다. 글로벌 은행들의 지난 2010~2011년 매출은 평균 3% 감소했다.
맥킨지는 금융위기 이후 은행권 규제가 강화했다는 점을 지적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각국은 은행들에 대한 자본·유동성·자금조달(펀딩) 등 규제를 강화했다.
금융기관들에 대한 추가 요금은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방안으로 불가피한 조치다.
맥킨지는 새 규제가 ROE에 대한 부정적 영향 등 상당한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술적 발전 역시 비은행권에 사업기회를 제공하고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부여하면서 은행권에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맥킨지는 내다봤다.
거시경제 불안정성이 지속되면서 은행 사업 부문에도 불확실성이 심화할 전망이다. 특히 선진국 은행권은 대출이 줄면서 매출 성장에 의문이 생기고 있다.
이러한 주기적인 변화는 결국 약화할 것이나 오늘날 거시경제 역풍을 고려하면 은행권은 성장 모델의 대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맥킨지는 강조했다.
은행권 수석 경영진들은 3가지를 목표로 사업 운용과 문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맥킨지는 권고했다.
은행들은 사업의 경제적 변형을 가속화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자본 효율성을 개선하는 것이 급선무다. 또 지속적인 비용 감축을 위해 산업 스타일로 효율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맥킨지는 설명했다.
은행들은 소비자 행동·혁신의 걸림돌·글로벌 성장 패턴 변화 등 새 현실에 적응하기 위해 사업 모델을 재개발해야 한다.
맥킨지는 은행들이 문화적 변화를 받아들이고 가치 창조를 높여야 한다고 전했다.
가치 창출의 새로운 접근법을 강화하기 위해 은행들은 주주들의 관심과 더 넓은 사회, 고객들을 위한 가치 창조, 직원 태도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내부적 과정 등에 대한 기업문화를 검토해야 한다고 맥킨지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