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외국인력 송출국가에 한국어 보급기관인 세종학당이 기존 8개에서 15개로 연차적으로 확대 설치된다.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세종학당재단은 외국인력 도입과 한국어를 효과적으로 보급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두 기관은 고용허가제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한국어 교육을 개발해 고용허가제 송출국가에 특수형 세종학당을 늘리고 한국어·한국 문화를 효과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특수형 세종학당은 지난 2011년에 개발·운영된 외국인 고용허가제에 특화된 것으로 현재 베트남, 캄보디아 등 8개국에서 각 1개소씩 운영 중이다.
이번 MOU체결은 공단의 외국인력 도입 문제와 세종학당재단의 한국어보급을 상호 연계한 것으로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체계적인 기반을 조성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송영중 공단 이사장은 “이번 MOU를 계기로 우리 중소기업에 한국어능력이 우수한 외국인근로자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말과 글의 우수성을 더욱 효과적으로 세계에 알려 한류 확산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