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금호종금 인수…14번째 계열사 편입

입력 2013-03-2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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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가 금호종금을 인수한다. 주주배정 유상증자에서 발생하는 실권주 인수를 통해 금호종금의 지분 30%이상의 지분 확보를 전제로 했다. 우리금융은 금호종금을 인수해 14번째 계열사로 편입시키고, 우리투자증권과 시너지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우리금융은 29일 이사회를 열고 금호종금 인수를 확정했다. 인수방식은 감자 후 주주 우선 유상증자를 통해 실권주를 우리금융이 확보하는 방식이다. 인수가격은 감자 후 발행신주 기준 주당 500원이다.

금호종금이 구주 감자를 실시한 후 진행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에서 발생하는 실권주 인수를 통해 금호종합금융 지분 30% 이상의 지분 확보가 가능한 경우, 동 실권주 인수를 통해 금호종금 인수를 추진하는 것이다.

우리금융은 경영상태가 악화된 금호종금을 적극적 PMI(Post Merger Integration)를 통해 조기에 정상화시킴으로써 기업가치 제고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보험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금융업을 영위할 수 있는 종금업의 장점을 활용해 신금융 서비스와 시너지 극대화의 플렛폼으로 육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환경에 따라서는 계열 은행이나 증권사와의 합병을 통해 사업모델을 차별화함으로써 해당사업의 업계 선도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는데 활용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서 금호종금은 공개매각이 무산되면서 상장 폐지 위기를 맞았다. 지난 22일에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3.3대 1 감자를 실시하고 자본금을 899억원에서 272억원으로 줄이겠다고 공시한 바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확충으로 자산 클린화와 경영 정상화에 성공하고, 우리금융의 경영관리 능력과 리스크관리 능력을 투입해 안정적 수익기반을 확충한다면, 금호종합금융은 금융그룹 강소 사업모델의 성공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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